시드니 여행 일정 문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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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모님 모시고 호주여행이라.. 부럽습니다!ㅎ

시기는 언제인지, 숙소는 어디신지 알려주셨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요.

렌트카는 일본과 같이 우핸들입니다. 혹시라도 우핸들 운전에 익숙하지 않으시다면 엄청 위험할 수 있고, 시드니 시내는 운전이나 주차가 정말 불편하니 피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먼저 질문 답변 드릴께요.

1. 이렇게 일정을 짯는데 일정이 어떨까요? 동선이 꼬이거나 교통비가 이중으로 드는 구간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 아래에서 수정드릴께요.

2. 그리고 혹시나 더 넣으면 좋은 곳이 있을까요? 화요일이 좀 비어서 근처 더 추천 해주세요.

=> 역시 아래에서..

3. 골든코스트까지 가기에는 일정이 너무 빡셀까요?

=> 골드코스트까지 가기엔 빠듯합니다. 시드니에서 하루 종일 운전해서 가야 도착하는터라 왕복 이틀을 그냥 버리셔야 합니다. 비행기를 타고 갈수도 있지만, 역시 왕복 반나절씩 하루는 버리신다고 보셔야 합니다.

4. 인천공항에서 호주 어댑터 대여 해 주나요? 몇넌전에 다른 나라 갈땐 skt에서 빌려 갔던 거 같은데 너무 오래 되서요.

=> 여행용 멀티플러그 하나 구입해서 가시면 편리합니다. 다이소에서도 팔고, 인터넷으로도 쉽게 구입 가능합니다. 대여는 잘 모르겠네요.

이제 일정 한번 볼께요. 우선 시드니 시티를 북쪽, 중심부, 남쪽으로 나누면 아래와 같습니다.

복쪽에는 하버브릿지, 오페라하우스, 더록스, 미술관, 천문대, 보타닉 가든, 마틴 플레이스가 있겠구요.

중심부쪽에는 타운홀, 하이드파크, 세인트메리대성당, 달링하버, 차이나타운이 있겠습니다.

남부쪽에는 센트럴 스테이션, 브로드웨이 쇼핑가, 글레베, 시드니대학교로 보시면 됩니다. (보통 시티는 센트럴역까지만 보기 때문에 그 아래쪽은 시티는 아닙니다)

금 : 시드니 오후 1시 도착 후 일정 - 본다이비치, 달링하버, 피어몬트 브릿지

=> 오후 한시에 공항에 도착해서 본다이비치라니요..^^;; 일단, 많이 피곤하고 힘드실테니 무조건 숙소(가 시티라고 가정합니다) 근처만 보셔야 해요.

달링하버와 피어몬트브릿지는 같은 곳에 있습니다. 둘을 따로 보는 것도 아니고, 그냥 달링하버만 보시고, 한바퀴 빙 돌면서 피어몬트 브릿지까지 건넌다 해도.. 30분이면 될 정도입니다. 아쿠아리움이나 박물관 비슷한게 몇개 있긴 한데 생각보다 크게 매력적이진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수정한 일정으로는...

금 : 시드니 공항 1시 도착 - 숙소(시티, 한복판인 타운홀 기준) 도착 - 개인정비 후 시내 구경 - 하이드파크 - 세인트메리 대성당 - QVB(퀸 빅토리아 빌딩, 백화점인데 딱히 살건 없지만 역사 있는 건물입니다) - 피어몬트브릿지 - 달링하버 - 차이나타운(저녁식사)

뭐가 많아 보이지만, 실제로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ㅎ 시티 중심부를 보시는겁니다.

토 : 오페라하우스, 미술관, 시드니 타워, 하버 브릿지

=> 숙소 - 마틴 플레이스 - 시드니타워아이 - 오페라하우스 - 하버브릿지 - 시드니 현대미술관 - 더 록스(주말이라 마켓이 열립니다) - 시드니 천문대

걸어다니시면 되고, 일정이 아주 여유 있습니다.

혹시 전날 너무 힘들면 하이드파크와 세인트메리 대성당을 빼서 토요일에 앞순서로 가셔도 됩니다.

이래도 일정이 여유있고, 너무 걷기만 해서 힘들다면 오페라하우스가 있는 서큘러키에서 페리를 타고 타롱가주(동물원)을 한번 다녀오셔도 좋습니다. 아이가 없으시다면 패스..!ㅎ

일 : (차량 렌트) 포트스테판 구경 후 뉴캐슬로 이동, 뉴캐슬 대성당, 메모리얼 워크, 케이브스 비치, 쓰리 시스터즈 워크 근처까지 이동 후 1박

=> 어차피 포트스테판쪽으로 가시려는거면 일일투어를 하시는게 훨씬 낫습니다. 숙소를 따로 잡을 필요도 없고, 운전 걱정도 없구요.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구성도 알찹니다.

물론, 렌트를 하면 일정을 편하게 조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현지 운전에 익숙하지 않으시거나 영어가 잘 안되시면 많이 불편하고 어려울수 있습니다. 포트스테판까지 가셨다가 쓰리시스터즈(블루마운틴)까지 이동하시는건 많이 힘들어요. 단순하게 그냥 시드니-뉴캐슬-블루마운틴까지 운전만 쭉 하신다 해도 거의 500km 이동거리입니다.

무슨 느낌이냐면, 서울에서 렌트로 강원도 속초 갔다가 여기저기 구경하고 서울로 왔다가 전북 전주까지 가서 주무시겠다는 일정입니다. 무리입니다.

월 : (차량 렌트) 쓰리 시스터즈 워크 근처 1박 후 쓰리시스터즈, 블루마운틴, 링컨스락 본 뒤 시드니 시내로 다시 이동.

=> 블루마운틴을 대중교통으로 가는건 별루입니다만, 여기도 역시 렌트로 가시는 것보다는 일일투어가 좋습니다.

운전하는 길은 잘되어 있으나, 차가 많이 밀리는 길인지라 오전오후 러쉬아워에 걸리면 그것도 피곤하구요.

다들 잘 모르는 곳이라 설명도 들을수 없고, 어떤 의미가 있는 곳인지, 어디서 어떻게 표를 구입하고, 식사는 어디서 해야할지도 어렵습니다.

화 : 시드니 대학교, 세인트 마리

대성당, 루나파크, 오페라 야경

=> 시드니 대학교는 남쪽에, 세인트메리 대성당은 시티 중심부에, 루나파크는 하버브릿지를 넘어서 북쪽에 있습니다.ㅎㅎ 아마 지도에서 한번씩만 찾아보셨어도 이렇게 일정을 짜진 않으셨을거에요.

부모님과 굳이 시드니 대학교를 가실 필요까진 없을듯 하구요.

세인트메리는 이미 1~2일차 또는 일일투어를 다녀오신다면 그때 가셔도 충분하구요.

루나파크는 아주 작은 놀이동산이라 역시 가실 이유가 없습니다.

오페라하우스 야경은... 언제든 걸어서 밤에 가시면 되겠구요. ^^;;

그래서, 이 날의 일정은 아예 바꾸시는게 좋겠습니다.

앞서 가지 않았던 본다이비치를 포함해도 좋겠지요.

차라리 저라면 이날 렌트를 해서 시드니 동부 해안쪽을 돌아다닐듯 합니다.

숙소 - 더블베이 - 로즈베이 - 갭팍(gap park) - 왓슨스베이 - 본다이비치 - 쿠지비치 - 마러브라 - 라 페루즈 - 숙소

(마러브라, 라페루즈는 경치가 좋고 부자동네라 가보시면 여유있고, 외국같은(?!) 느낌이 많이 드실겁니다.^^)

수 : 공항 이동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혹시, 추가로 질문하실 사항이 있으시면 댓글 주시거나 메일([email protected])남겨주시면 답변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