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서 외국인이 일본어 서툴게 쓰면
일본 가서 외국인이 일본어 서툴게 쓰면 무시하고 반말한다는데 진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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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을 종종 하는데 두 가지 이유입니다.
1. 상대방이 일본어를 쓰기 원하는데 못하기 때문에 일부러 쉬운 말로 대응하는 친절.
2. 상대방이 일본어를 못하니 무시하고 반말.
둘 다 있는데 구분하긴 어려워요. 쉽게 말하려고 반말을 쓰는 경우도 꽤 있는데 보통 외국인 응대를 많이 해본 창구에서 이런 식의 대응을 종종 합니다. 일본어의 존댓말 시스템은 상당히 복잡하고 어려워서 평소에 쓰던 방식으로 말하면 외국인은 보통 못 알아들으니까요. 이건 친절이죠. 하지만 일부러 반말하면서 무시하는 경우도 있기 합니다.
무시하는 경우가 훨씬 더 적긴 해요. 일부러 무시하려고 반말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래도 한 번이라도 당하면 짜증나거든요. 그래서 일정 이상 일본어 잘 해도 오히려 영어 쓸 때도 많이 있습니다.
영어의 장점이 하나 더 있다면, 한국인도 그런 경향이 있지만 영어로 말하면 더 어려워하고 공손해집니다. 일본인들도 영어 자체가 어렵고 서양을 동경하는 그런 게 있어서요. 그래서 영어를 쓰면 더 친절할 때가 많아요.